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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준기 “팬들에게 왜 그렇게 잘하냐고요?”

[인터뷰②] 이준기 “팬들에게 왜 그렇게 잘하냐고요?”
MBC 드라마 ‘투윅스’ 박하선은 동료 배우 이준기에 대해 “배울 게 많은 선배지만 그 중에서도 팬들에게 하는 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폐쇄적인 연예계에서 팬들과의 소통에 누구보다 적극적인 배우가 바로 이준기다.

이준기는 자신에 관해서는 연예뉴스 기사, SNS, 드라마 갤러리 등을 꼼꼼히 찾아보며 여러 창구를 통해 팬들과 직간접적인 소통을 한다. 이준기는 이런 팬들 덕분에 자신이 더 중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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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제 모자란 부분에 대해서 따끔하게 지적해줘요. 20대 때 가끔 사회비판적인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 이제는 팬들 때문이라도 그러지 않아요. 저 때문에 팬들이 악플을 받는 게 싫거든요. 팬들을 위해서라도 ‘사고 치지 말자. 연기 잘하자’란 생각을 해요. 팬들이 절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거죠.”

이준기의 팬 사랑도 대단하지만 팬들의 열정도 이에 못지 않다. ‘왕의 남자’, ‘개늑시’, ‘일지매’, ‘히어로’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이준기의 팬이 된 이들은 각종 촬영을 보조할 물건들을 준비하는 건 물론, 자선사업을 벌이거나 드라마를 위해 자청해서 홍보팀을 꾸리며 이준기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이준기가 팬들에게 가장 많이 듣고 있는 조언은 뭘까.

“팬들이 이젠 ‘멋있는 주인공도 좀 하세요’라고 해요. ‘투윅스’에서 매일 흙 묻히고 수염 덥수룩해서 나오는 모습이 좀 안 되어 보였나봐요(웃음). 이외에도 이젠 액션 느와르 말고 로맨틱 코미디 같은 대중적 장르를 하라고 조언해줬어요.”

‘투윅스’를 마친 이준기는 로맨틱 코미디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차기작을 두고 선택에 고심 중이다. 영화 작업을 꼭 해보고 싶지만 드라마와는 달리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특성상 공백이 생길 경우 팬들에게 잊히는 건 아닐까 조바심이 생긴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신비주의를 고수하기 보다는 인간적인 소통의 소중함을 아는 이준기가 다시 한 번 가슴 따뜻한 연기로 팬들 곁에 다가올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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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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