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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인권단체 "대사관, 탈북자 외면·방치 심각"

北인권단체 "대사관, 탈북자 외면·방치 심각"
탈북 청소년 9명의 북송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도 한국대사관이 탈북자를 외면하거나 방치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과 북한인권개선모임은 오늘(3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대사관이 탈북자 문제를 무성의하게 처리한 사례 12건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인권개선모임은 지난 2006년 11월 탈북 청소년 3명이 라오스에서 태국으로 밀입국하려다 공안 당국에 적발돼 5개월간 감옥에 수감됐지만 한국대사관은 이 사실을 알고도 단 한 차례도 면회를 하지 않았고, 2006년 탈북 여성 2명이 라오스 한국대사관에 진입했지만 소총으로 무장한 라오스 공안이 대사관 안까지 진입해 이들을 강제로 연행하는 등 한국대사관이 탈북자 문제를 무성의하게 처리한 사례가 여러차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 의원은 만약 북한인권법이 통과됐더라면 탈북 청소년들의 북송 사태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북한인권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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