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측 서방사 대응 서남전선사령부 창설"

이강 기자 leekang@sbs.co.kr

작성 2012.09.23 13:4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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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북한, 남측 서방사 대응 서남전선사령부 창설"
북한군이 우리의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대응하기 위해 서남전선사령부를 창설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조선인민군 서남전선사령부'는 지난 9일 남측을 비난하는 '공개보도'를 내놓으면서 그 명칭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군의 한 소식통은 오늘(23일) "북한의 서남전선사령부라는 명칭이 최근에 처음 등장했다"면서 "이 사령부는 황해도에 있는 4군단사령부와는 별도의 조직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은 작년 6월15일 출범한 우리의 서방사에 대응하기 위해 서남전선사령부를 창설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황해도와 서해NLL 일원을 담당한 4군단사령부의 임무 가운데 NLL 일대에 관한 임무와 조직, 전력을 분할해 서남전선사령부에 맡긴 것으로 관측된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서남전선사령부의 등장은 최근 북한군의 항공과 포병전력 조정 등 일부 부대 개편과도 무관치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군은 지난 2월 김정은 제1비서가 연평도 포격도발 부대를 시찰한 이후 황해도 지역의 240㎜ 방사포 부대 등 포병전력을 일부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5월부터는 50여 대의 공격헬기를 서해 백령도에 인접한 공군기지 2곳에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군의 다른 소식통은 이와 관련해 "북한군이 전진 배치된 공격헬기 격납고와 헬기부대 숙영 시설을 건설하는 작업이 관측됐다"면서 "백령도와 연평도 북쪽 해안지역도 새로운 진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전진 배치된 공격헬기가 서남전선사령부에 배속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서해 NLL을 비롯한 서북도서에 대한 도발 위협이 한층 높아졌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