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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환, 16시간 조사 뒤 귀가…3억 수수 혐의 부인

<앵커>

공천헌금 3억 원의 최종 종착지로 의심받고 있는 현기환 전 의원이 오늘(22일) 새벽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현 전 의원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고 검찰도 확실한 증거가 없고, 이 3억 원이 미궁에 빠졌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한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은 오늘 새벽 1시 40분쯤 귀가했습니다.

현 전 의원은 검찰조사에서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이었던 지난 총선 직전 현영희 의원 측으로부터 3억 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현기환/전 새누리당 의원 : 충분히 설명을 드렸고 특히 3월 15일 행적에 대해서 아주 세밀하게 조사를 받았고.]

현 전 의원은 차명폰 사용 의혹도 사실무근이라며 3억 수수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 정동근 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현 전 의원을 상대로 돈이 오갔다는 지난 3월 15일 행적과 통화내역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3억 수수 의혹'을 입증할 물증을 제시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세 차례 소환조사했던 현영희 의원에 대해선 조기문 씨에게 3억 원을 건넨 혐의와 각종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르면 오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현 의원에게 영장이 청구되면 국회 체포동의 절차를 밟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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