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이 뜨거운 청년들을 보라! 최고가 될테니

SBS 뉴스

작성 2012.03.09 19: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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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앨범만으로 이토록 자신들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각인시킨 이들이 또 있을까. 방용국, 젤로, 힘찬, 대현, 영재, 종업으로 구성된 6인조 남성 그룹 B.A.P는 지난 1월 28일 쇼케이스를 열고 ‘워리어’로 데뷔했다.

보이, 걸그룹 러시 속에 이제 막 데뷔한 그룹이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는 것조차 전쟁을 방불케 하는 상황에서 B.A.P는 ‘워리어’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는 물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에너지 넘치는 그룹이라는 사실까지 보는 이들의 머릿속에 각인시켰다.

직접 만난 이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느끼게 만들고 미소를 짓게 했다.

오랜 준비 끝에 데뷔를 했다.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을 만난 그 순간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힘찬: “쇼케이스를 한 150분이 짧게만 느껴졌다.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용국: “연습 시간이 정말 길었고 우리끼리 합을 맞추고 준비했던 시간도 길었기 때문에 많은 생각이 났다. 정말 영광스러웠다.”



B.A.P가 무대 위에서 그토록 호흡이 잘 맞는 것은 멤버들의 사이가 남달리 돈독한 것도 한 몫을 톡톡히 한다. 멤버들은 서로에게 배울 점이 너무나 많다며 입을 모았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때도 방용국이 자신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멤버들의 잠이 달아나도록 만든다. 특유의 저음으로 “일어나! 일어나! 일어나”라고 말하는 것인데 한번 해달라는 말에 실제로 멤버들의 잠을 깨우는 그 목소리를 들려줬다. 웃음이 터져 나왔다. 우레 같은 목소리에 도저히 잠을 깨지 않을 수가 없겠다.

힘찬: “내가 어리광이 많은 편이었다. 그런데 나보다 더 어린데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집중력이 많이 생겼다.”

영재: “그룹이다 보니 피곤할 때 피곤한 티를 내면 다른 멤버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아무리 피곤해도 티를 안내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런데 새벽에 일어나서 나가야 할 때는 특히 더 일어나기가 힘든데 그럴 때마다 용국이 형이 깨우는 방식이 있다. 그 소리를 들으면 잠이 확 깬다.(웃음)”

젤로: “내가 막내다 보니 가장 나이가 많은 형들과는 나이 차이가 좀 난다. 그래서 사용하는 단어가 다른 게 좀 있다.(웃음)”

대현: “숙소 생활을 하니까 더 사이가 좋아지는 것 같다. 취향이 비슷하니까 함께 웃고 그런다. 또 숙소에서 잠들기 전에 이야기도 나누면서 지낸다.”

B.A.P는 눈에 띄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로도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강도 높은 퍼포먼스는 이들의 젊은 에너지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종업: “귀엽고 깜찍하고 그런 무대가 잘 안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남자답고 강한 느낌을 주는 노래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의상도 깔끔하기보다 전사적인 느낌이 드는, 바지도 그렇고 재킷도 그렇고 일부러 찢기도 해서 강한 느낌을 더하려 했다.”

영재: “우리가 좀 ‘샤방샤방’한 느낌이 없긴 한 것 같다. 언젠가 한번 우리끼리 누가 가장 애교가 많고 귀엽나 대결을 한 적이 있는데 진짜 민망해 혼났다. 정말 대결을 너무 못해서 그 부분은 우리가 풀어야할 숙제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멤버들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지만 훤칠한 키에 탄탄한 몸은 숨길 수 없었다. 이렇게 탄탄한 몸을 만들 수 있는 비결이 궁금했다.

젤로: “우리 ‘워리어’ 춤을 춘다는 것 자체가 운동이 된다. 한번 그 춤을 출 때마다 몸무게가 주는 것 같다.(웃음) 활동하면서도 우리끼리 연습실에서 하루에 2, 3시간씩 연습하고 라이브 하고 그러니까 저절로 운동이 되고 체력 관리가 된다.”

종업: “‘워리어’가 그야말로 다이어트 댄스다. 우리 춤이 상당히 어려운데 댄스 커버를 해준 영상을 보고 정말 뿌듯하고 신기했다.”

대현: “무대를 하고 나면 멤버들 모두 크고 작게 손이 찢어지거나 하는 부상을 당하기도 한다. 그런데 무대를 할 때는 진짜 모르다가 무대에서 내려와서야 ‘어? 다쳤네!’ 하기도 한다.”



많은 그룹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라이벌이나 롤 모델로 생각하고 있는 그룹은 있을까. 앞으로는 또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 물었다.

용국: “차별화 되고 싶다. 어떤 분들을 롤 모델로 생각하고 라이벌로 생각하기보다 많은 선배님들한테 배울 것은 많이 배우면서 새로운 틀을 만들고 트렌드를 이끄는 그룹이 되고 싶다.”

대현: “흑인 음악을 좋아한다. 힙합, R&B에 대한 사랑은 우리 모두 가득하다. 각각 멤버마다 잘하는 음악 취향을 살려 특색 있는 음악을 들려주겠다.”

같은 팀이지만 서로에게 훔쳐올 만큼 부러운 부분도 분명히 있을 터다. 멤버들은 서로의 얼굴을 보면 “이런 건 참 좋더라!”며 서로에게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힘찬: “젤로의 키와 끼가 너무 부럽다!”

용국: “종업이가 춤을 정말 잘 춘다. 별명이 ‘궁내동 크리스 브라운’이다. 종업의 춤은 항상 배우려고 한다.”

영재, 젤로: “나도 종업의 춤은 정말 인정이다. 종업이 노래를 틀어놓고 자유롭게 춤을 추는 것을 봤는데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종업: “대현의 노래를 들으며 감동을 한 적이 있다. 스스로 노래에 빠져드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

여성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는 이들의 이상형은 무엇인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할 것 같다. 이상형을 묻자 막내 젤로가 “나는 모태솔로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었다.

힘찬: “한효주씨 같이 청순하고 하늘하늘한 느낌을 주는 여자 분이 멋있고 좋다.”

젤로: “영어 잘하시는 분?(웃음) 엠마 왓슨 같은 분 말이다.”

종업: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멋있어 보이는 것 같다.”

용국: “도덕적인 분, 공중도덕을 잘 지키는 분이 이상형이다. 예를 들면 쓰레기를 잘 줍고 혹시 할머니가 무거운 짐을 들고 가면 그 짐을 들어주는 그런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사람이 좋다. 이미지는 글쎄...탕웨이씨 같은 분?”

영재: “영화 ‘써니’의 강소라씨가 연기한 그런 캐릭터가 이상형이다. 의리 있고 참 멋진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현: “단아하고 자상한 이미지의 여성이 좋다.”

이제 막 자신들의 날개를 펼치고 하늘을 날기 시작한 이들은 올해는 그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활약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에서의 해외 프로모션 일정이 잡혀 있다. 이들의 거침없는 행보를 따라 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에너지를 충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은 또 얼마나 성장해 있을지 이들의 내일에 시선을 모아본다.

“우리의 꿈은 지구정복이다. 세계적인 그룹이 되고 싶다.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