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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중호우로 중단된 경원선, 복구 4개월

<앵커>

이번 집중호우로 경원선 철로의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재개통까지는 적어도 4개월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의정부 지국을 연결합니다.

송호금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네, 연천군 초성리 부근의 경원선 철교 80여 미터가 떠내려 가서 경원선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교통불편을 물론이고 주변 상인들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화면 보시죠.

연천군 초성교, 철교위로 강물이 넘치면서, 교량 상판이 80여 미터 가량 떠내려갔습니다.

[김경삼/피해주민 : 물이 쏟아지는데 이런 물은 처음 다리가 넘치는 일은 없었는데, 일제때 다리 만들고 처음.]

동두천에서 신탄리까지 경원선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버스가 다니고는 있지만 주민들, 불편이 적지 않습니다.

[김용태/서울 동대문구 : 아, 아쉽죠. 그거 타고 고대산 가야 하는데..]

경원선의 종착점, 신탄리역 부근은 사람 발길이 끊겼습니다.

관광객, 등산객으로 떠들썩하던 거리가 마치 정지 화면을 보듯이 조용해졌습니다.

[김태순/연천군 대광2리 : 손님이 뚝 끊겨서.. 차라리 물이라도 들어왔으면 피해 봤다 하지만 이게 하루이틀에 되는 것도 아니고...]

안내문에는 오는 12월 17일 운행을 재개한다고 써놨습니다.

그러나 가장 빨리 복구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교각이나 교량 기초에 문제가 생기면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정오연/동두천역 역장 : 안전점검이 정확히 끝나봐야 알겠지만, 대체적으로 4개월 정도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파만파, 집중호우의 피해 주름살이 이웃 주민들, 그리고 주변 상권까지 번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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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동두천시를 비롯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9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지역은 동두천과 양주, 파주, 포천, 남양주시와 광주, 양평, 가평, 연천군입니다.

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복구에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세금과 건강보험 감면, 특별 교부금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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