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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남아공 주마 대통령의 굴욕, 왜?

남아공의 주마 대통령이 톡톡히 망신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자초한 일이었습니다.

주마 대통령이 경호원들과 함께 경기장에 들어섭니다.

어제(16일)는 백인 정부의 인종 차별 정책에 항의해 어린 학생들이 봉기한 소웨토 항쟁 서른 다섯 돌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자리가 텅텅 비었습니다.

대통령이 레드카펫을 따라 걸으면서 연방 손을 흔들어대지만 왠지 어색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대통령이 예정보다 세 시간 반이나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리를 뜬 것입니다.

그때까지 남아 있던 청중들을 향해 "빈곤에서 벗어나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싸워 가자"고 호소했지만 그다지 설득력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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