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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민주화 바람 오만까지 불어 …6명 사망

<8뉴스>

<앵커>

튀지지, 이집트에서 시작된 북아프리카 , 중동의 민주화 바람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발 비켜난 것으로 보였던 오만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6명이 숨졌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에 휩싸인 차량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경찰의 최루탄과 곤봉에 시위대는 투석전으로 맞섭니다. 

강제해산 과정에서 고무 총탄이 날아들었고, 결국 시위대 6명이 숨졌습니다.

수도 무스카트에서 정치 개혁을 요구한 지 일주일만에 오만에서도 첫 사망자가 나온 것입니다.

이웃 예멘은 유혈 충돌 우려가 한층 커졌습니다.

유력 2개 부족에 이어 야권 7개 정파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에 맞서, 살레 대통령이 항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살레/예멘 대통령 : 마지막 피 한 방울이 남을때까지 군은 예멘의 평화와 안정을 지킬 것입니다.]

튀니지에선 과도정부를 이끌던 간누치 총리가 끝내 사임했고, 바레인에서는 왕정 타파 목소리가 계속되는 등 민주화의 도미노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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