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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1·기권 10명' 진통 끝 국회 대북결의안 채택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반대표 던져

<앵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규탄하는 국회 결의안이 채택됐습니다. 문안 내용을 놓고 여야간 씨름이 벌어졌고 기권과 반대표가 10표나 나왔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규탄하는 국회 결의안은 압도적 표차로 가결됐습니다.

[박희태/국회의장 : 북한의 무력 도발행위 규탄 결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예상과 달리 반대와 기권이 열명이나 나왔습니다.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이 유일한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조승수/진보신당 의원 : 한편으로는 확전으로 이어지거나 전쟁으로 가는 것 분명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민노당 소속 의원 5명은 전원 기권했습니다.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대화 촉구 내용이 빠졌단 이유입니다.

민주당 장세환, 창조한국당 유원일, 무소속 유성엽 의원도 같은 이유였습니다.

반면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은 응징 의지가 담기지 않은 무기력한 결의문에 동의할 수 없다며 기권표를 던졌습니다.

[송영선/미래희망연대 의원 : 반드시 보복하고 응징하겠다는 내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추후 민간인을 살상한 무력 공격이 재발할 경우에는 어떻게 응징하겠다는 내용 또한 촉구하고 있지 않습니다.]

결의안은 북한의 포격 도발을 남북기본합의서와 정전협정을 위반한 무력 도발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에는 북한의 추가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고, 북한에 대해서는 침략행위의 중단과 사죄 그리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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