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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증 심각"…당뇨병, 동양인이 더 위험하다

<8뉴스>

<앵커>

젊은 당뇨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이미 아실텐데요. 동양인이 서양인에 비해서 더 젊은 나이에 걸리고 합병증도 더 심각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해마다 당뇨로 목숨을 잃는 동양인은 이백만 명에 이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당뇨병 사망률이 OECD 30개 나라 가운데 멕시코에 이어 두번 째로 높습니다.

동양인 당뇨환자는 특히 4~50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60대 환자가 가장 많은 유럽, 북미 국가와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원인도 서양인은 주로 심혈관질환인데 동양인은 뇌졸중과 만성신부전이 많았습니다.

[박순희/당뇨병환자(합병증으로 뇌졸중, 콩팥질환 발생 ) : 항상 눈이 막 눈동자에서 불빛이 네개, 세개 계속 보이고. 머리가 빠개지는 거처럼 한 쪽이 아팠어요.]

당뇨환자는 암 발생률이 40% 더 높았고 암에 걸렸을 때도 사망률이 60% 더 높았습니다.

[윤건호/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 : 3, 40대에 당뇨병이 발생한 아시아 사람들은 당뇨병에서 갖게되는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 비만, 이런 인자들이 이런 암을 유발하는데 같이 공여를 하게됩니다.]

동양인 당뇨 환자의 증가는 유전적으로 인슐린 분비세포가 약한 상태에서 식생활이 서구적으로 변하고, B형 C형 간염 그리고 흡연 인구의 증가가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임신 기간 중 마지막 석달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가 완성되는 시기입니다.

이 때 산모가 과도한 스트레를 받게되면, 태아는 당뇨병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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