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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유산 보러 가자" 용암동굴 등 인기

<앵커>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용암동굴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탐방객이 크게 늘었고, 만족도 역시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세계자연유산 지역 주민들을 위한 소득 사업이 보다 구체적으로 진행돼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된 이후 탐방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세계자연유산지구를 찾는 외국인이 20%넘게 증가하는 등 전체 탐방객이 10.4% 증가했습니다.

90%가 넘는 탐방객들이 만족감을 표시했고 미흡하다는 평가는 2%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탐방객들은 또 빼어난 경관에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상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장/제주자치도 : 우리 자연유산은 우리 제주도의 유산이 아니고, 우리 국민의 자연유산이라는 것을 평가에서 알 수 있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실제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거문오름 인근 마을에는 3곳이었던 식당이 10곳 넘게 늘었고 인근 관광지도 파급효과가 미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자연해설사 등 7명의 일자리가 창출돼 주민들의 기대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상수/선홀2리장 : 지금 당장 소득창출로 되는 것은 미비하지만 앞으로 아마 마을이 발전하고 마을의 살아갈 길이 거문오름으로 인해서 생겨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홍보와 편의시설의 부족한점은 개선해야 될 분야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용암동굴의 미공개 구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 단계적 개방에 대한 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지 2년.

탑방객의 만족도 뿐만 아니라 세계자연유산지구 지역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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