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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각료이사회, '녹색성장 선언문' 전격 채택

<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녹색성장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아 큰 역할을 했습니다.

파리에서 조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각료이사회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어제(25일) 폐막했습니다.

이사회는 경제위기 극복 방안이 담긴 각료 성명서와 별도로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제안한 '녹색성장 선언문'을 전격 채택했습니다.

선언문에는 녹색, 즉 '환경보호'와 '성장'이 함께 추구할 수 있는 가치임을 인식하고 녹색성장 전략을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구속력을 갖는 선언문에는 30개 회원국 대표들이 모두 서명했습니다.

[한승수/국무총리 : 우리가 하는 이와 같은 녹색성장 전략이 전세계적인 전략으로 받아들여진 것이 굉장히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OECD의 비회원국으로 규제 위주의 기존 환경정책에 회의적이었던 신흥국들도 녹색성장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996년 가입한 이래 처음 의장국을 맡은 우리나라는 녹색성장 선언을 이끌어내 세계경제 변화의 주도권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OECD가 합의한 내용은 오는 9월 미국 G20 정상회담 등 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국제적인 논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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