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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꽃, 전망대…"이런 다리라면 걷고 싶네"

박현석 기자

작성 2009.06.25 20:56 조회 재생수36,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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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최근 서울의 한강 다리들이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꽃과 나무가 있고, 또 벤치와 전망대가 놓인 다리 상상이 되십니까?

걷고 싶은 다리를 위한 노력을 박현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서울 광장동과 천호동을 잇는 광진교입니다.

다음주 재개통을 앞두고 다리 절반이 녹색 옷을 입었습니다.

아스팔트 일색의 왕복 4차로는 절반으로 줄이고, 대신 넓어진 보행로에 나무와 꽃을 심었습니다.

벤치와 전망데크도 마련했습니다.

[김강심/서울 천호동 : 전에 비해서 아주 좋죠. 꾸며놓고, 나무도 잘 심어놓고, 조경을 잘 해놔서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자동차는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한강 다리에서는 볼 수 없었던 횡단보도에 과속방지턱도 생겼습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다리위 차선은 지그재그로 만들어 차량 속도를 줄이도록 했습니다.

[하재권/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 차 다닐 때 여유가 있는 2개차로를 축소해서 보행과 자전거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니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다리 하부에서는 물고기가 지나가는 것을 훤히 볼 수 있습니다.

다음달 말 문을 여는 이곳 전망대는 한강홍보관이나 시민문화공간 등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광진교는 그러나 보행자가 다리에 오르려면, 한강변 간선도로에서 빠져나오는 차량과 갑작스럽게 맞닥뜨리게 돼 안전대책이 필요합니다.

지난달 초 잠수교도 차로를 절반으로 줄이고 보행로를 넓혀 반포대교의 무지개분수를 다리 밑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