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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4차 협상, 결론없이 마무리…오늘 밤 재개

<앵커>

한·미 양국의 쇠고기 추가협상 4차 회담이 오늘(19일) 오전 열렸지만 별다른 결론없이 끝났습니다. 양측은 오늘 밤 다시 만나 더 협상하기로 했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양국은 한국시각으로 오늘 오전 미 워싱턴 무역대표부에서 미국산 쇠고기 문제 해결을 위한 4차 장관급 공식 회담을 열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양측은 오늘 밤 9시 다시 만나 추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협상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칙은 합의를 봤다면서 기술적 문제를 더 협의해야 한다고 말해 협상의 큰 가닥이 잡혔음을 내비쳤습니다.

김 본부장은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관계없이 협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측도 많은 문제가 남았지만 진전을 이뤘고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문제이긴 하지만 솔직하게 많은 정보를 교환했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4차 회담 이후에도 실무진끼리 기술적 협의를 계속해서 최종 합의를 끌어내기로 했습니다.

쟁점은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출 금지를 언제까지 계속할 것이냐, 그리고 수출금지 자율규제를 어긴 미국의 수출업자를 어떻게 제재할 것이냐로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측은 그러나 민간 업자의 자율 규제를 정부가 지나치게 개입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해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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