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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긴 강은 아마존강"…논쟁 끝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은 남미대륙의 아마존강으로 확인됐다고 AFP 통신이 페루 수도 리마에 있는 리마 지리학회 발표를 인용,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마 지리학회는 이날 "페루 남부 안데스 산맥에서 시작돼 페루와 브라질을 지나 대서양으로 흘러드는 아마존 강의 전체 길이는 7천62㎞로 조사됐다"면서 "아마존강이 아프리카의 나일강보다 391㎞가 길다"고 밝혔다.

아마존강이 처음 시작되는 지점은 페루 아레키파 주 네바도 케후이샤 산기슭의 해발 5천150m에 위치한 아파셰타 계곡 웅덩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일강의 길이는 조사 주체에 따라 6천614~6천670㎞로 조금씩 다르게 발표되고 있으며, 리마 지리학회는 6천671㎞라고 말했다.

리마 지리학회의 조사는 세계 과학자 단체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번 조사 결과는 그동안 아마존강과 나일강을 놓고 전개돼온 '세계에서 가장 긴 강' 논쟁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앞서 브라질 국립환경연구소(INPE)는 지난 2005년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관측한 결과 아마존강의 길이가 6천627~6천992㎞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아마존강은 워낙 굴곡이 심해 정확한 길이를 측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별개의 강으로 알려졌던 줄기가 아마존강 굴곡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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