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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에 고액 강의료까지'…정치권 날선 공방

<앵커>

BBK 사건의 진실을 둘러싸고 각 후보 진영간에 공방이 계속된 가운데 이명박 후보가 고액의 강의료를 받은 사실을 두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김경준 씨 가족이 제시한 한글 계약서 원본은 가짜 도장을 사용한 100% 위조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고승덕 변호사/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 어떻게 2월달에 유사한 인감이 어떻게 진짜 인감은 그때 없었는데 찍힐 수 있는지 도저히 지금 이해하기 어려워서.]

그러나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명박 후보가 김경준 씨와 결별했다는 2001년 4월 이후에 김 씨에게 이뱅크 증권중개 청산을 맡기는 등 위장결별의 흔적이 나타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어제(23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자신은 주가 조작과 무관하다며 검찰이 수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당은 이명박 후보가 지난해 9월부터 한양대에 초빙교수로 있으면서 단 한 차례만 강의하고도 강의료로 매달 3백만 원씩, 모두 3천9백만 원을 받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최재성/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변인 : 강의도 않고 급료는 챙기는 이것은 파렴치한 사람들도 안하는 일입니다.]

한나라당은 강의를 많이 못하긴 했지만 규정 위반은 아니라며 정치공세라고 맞섰습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 측은 이명박 후보 같은 재력가가 대학등록금을 탐하고 있다며 이 후보의 부도덕의 끝은 어디냐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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