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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전거 길 늘린다…건강을 위한 360km

<8뉴스>

<앵커>

요즘 건강을 위해서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많지만 자전거 도로 사정은 아주 열악합니다. 서울시가 오는 2010년까지 360킬로미터의 자전거 전용 도로망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식으로 만들어지는 건지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휴일이면 늘 한강시민공원은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분리돼 있지 않아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김동술/자전거 이용 시민 : 위험하죠. 신경이 많이 쓰이죠. 저번에도 한번 사고날 경험이 있었거든요.]

[임현경/산책 시민 : 특히 밤일 경우에는 자전거가 좀 사람을 치는 경우도 가끔 있고, 사고도 많이 나고.]

한강 주변 전체 자전거 도로 102킬로미터 가운데 산책로와 분리된 자전거 전용 도로는 6.5킬로미터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자전거를 타고 한강 교량을 건너기도 쉽지 않습니다.

[윤준병/서울시 교통기획관 : 남북간의 연결을 2010년까지 6개소, 2011년까지 8개소를 저희들이 신설할 계획이고요.]

서울시는 오는 2010년까지 360km에 이르는 자전거 전용도로망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한강과 한강지천 이외에 서울 6개 지역에 간선도로 기능을 할 수 있는 자전거 전용 도로가 설치됩니다.

한강의 모든 자전거 도로도 2009년까지 산책로와 분리하고 중랑천과 안양천, 탄천 등 한강지천에도 자전거 전용 도로를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소요 비용만 모두 668억 원입니다.

또 프랑스 파리의 벨리브 시스템 같은 공공 임대 자전거를 도입해 내년부터 시범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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