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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윤형씨 사인은 자살

결혼문제로 고민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8뉴스>

<앵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막내딸 윤형씨는 당초 알려진 것처럼 교통사고가 아니라 자신의 숙소에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동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윤형씨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8일밤 유학중인 뉴욕 맨해튼 근처 숙소에서 스스로 목을 맨 채 발견됐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소생하지 못하고 이튿날 새벽 숨졌습니다.

뉴욕경찰은 부검을 실시한 결과 목에 줄을 맨 흔적외에는 별다른 상처가 없는 점으로 미뤄 자살로 결론지었습니다.

[보커프/뉴욕경찰 검시소 대변인 : 타살은 아닙니다.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입니다.]

재벌가의 막내딸로 남부러울 것이 없던 윤형씨가 왜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했는지 정확한 자살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근 평범한 집안출신의 남자친구와의 결혼 문제를 놓고 부모의 반대에 부딪쳐 고민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다 유학생활의 외로움과 아버지 이건희 회장에 대한 국내의 비판 여론등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측은 당초 윤형씨가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면서도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지 않아 의구심을 불러왔습니다.

윤형씨는 이화여대를 졸업한뒤 지난 9월부터 뉴욕대에서 예술경영을 공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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