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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명예해군의 결혼'

<8뉴스>

<앵커>

한국인 최초로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한 강동석씨가 오늘(19일) 해군생도들의 축하속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테마기획에서 송성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91년 한국인 최초로 태평양 요트 횡단 성공.

뒤이어 94년 미국 LA항을 출항해 3년5개월간의 긴여정 끝에 세계일주 횡단 성공.

지난 6월 박영석 탐험대에 합류해 북극 탐험 성공.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일관해온 요트맨 강동석씨가 오늘 평생의 반려자를 얻어 제2의 인생항해에 나섰습니다.

바다사나이 답게 요트를 타고 식장이 있는 해군사관학교로 들어서자 해군사관생도들이 신혼부부를 맞습니다.

강씨는 민간인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해군사관학교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해군사관학교는 강씨를 예우해 의전 1호 오픈카를 제공하고 주례도 권영준 사관학교 교장이 맡았습니다.

[권영준 중장/해군사관학교장 : 해군사관생도들에게 도전과 모험정신을 일께워 준 점을 높이 사 마련하게 됐습니다.]

또 해군사관학교의 전통예식에 맞춰 생도들의 축하속에 결혼식을 치뤘습니다.

[강동석/한국 최초 요트 세계일주 성공 : 개인적으로 너무 고맙고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더욱 열심히 살라는 격려로 알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오늘 결혼식에는 산악인 박영석씨를 비롯한 북극탐험대가 참석해 신랑신부를 축하해 주었습니다.

강씨는 태평양 횡단 당시 탔던 요트가 전시돼 있는 해사 교정에서 사관생도들의 축복을 받으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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