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진 가운데 한 배달 앱이 업주들에게 '가장 곤란한 손님의 요청'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모두 1,289명이 참여했는데 그중 60.7%의 업주는 '당당한 사이드메뉴 서비스 요청'이 가장 곤란하다고 꼽았습니다.
그 뒤로 2위는 '레시피 무시하는 과도한 맛 변경 요청', 3위는 '2인분 같은 1인분 요청' 등이었습니다.
댓글을 보면 "1,700원 감자튀김 시키고 케첩 10개 달라는 고객도 있었다", "치킨무에 추가금이 있다고 안내했다가 동네 장사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훈수를 들었다"는 등의 푸념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음식 리뷰 잘 쓸 테니 양 넉넉하게 주세요"라는 요구에 대한 하소연도 많았는데요.
각종 앱을 통한 주문이 늘면서 리뷰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업주들은 이런 요구를 대놓고 무시하기도 어렵다고 호소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리뷰가 대단한 권력인 줄 아는군요. 리뷰 실명제 도입합시다.", "손님은 왕이 아닙니다.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죠!"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배민사장님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