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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초를 줄여라" 봅슬레이, 과학으로 무장!

봅슬레이 대표팀, 스타트 훈련에 과학 장비 도입

<앵커>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봅슬레이 대표팀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0.01초라도, 미세한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서 정밀한 과학 장비까지 도입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썰매를 있는 힘껏 밀치고 나갑니다.

대표팀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반복하는 출발 훈련입니다.

초반 30m 남짓한 거리를 얼마나 빠르게 통과하느냐에 따라 1.5km 트랙을 내려가는 썰매의 속도가 결정되고 기록으로도 직결됩니다.

봅슬레이의 절반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스타트 훈련을 위해 과학 장비가 도입됐습니다.

썰매를 미는 힘이 분산되지는 않는지, 또 구간별 속도와 시간은 어떤지 측정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이 측정장치에는 카메라 4대가 설치돼 있어, 잘못된 동작까지도 손쉽게 잡아냅니다.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0.01초라도 단축이 되지 않을까…측정이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그동안 두 차례 측정한 기록을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 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 용/봅슬레이 대표팀 감독 : 눈으로 보기에는 정말 한계가 있더라고요. 분석하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당장 2014년도가 아니더라도 2018년도 준비하는 데 큰 영향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소치올림픽 목표는 10위권내 진입.

과학으로 새롭게 무장한 한국 봅슬레이가 시원한 질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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