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골프 3라운드에서 최나연 선수가 6타 차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내일(9일) 새벽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합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동안 코스 적응을 끝낸 최나연은 3라운드에서 무섭게 치고 나왔습니다.
그린 경사를 정확하게 읽어 전반에만 버디 퍼팅 4개를 성공시켰습니다.
후반에는 아이언 샷을 대부분 핀 가까이 붙여 3타를 더 줄였습니다.
최나연은 7언더파 65타를 쳐 역대 3라운드 최소타 타이를 기록했습니다.
중간합계 8언더파로 2위 양희영에 6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라 메이저대회 첫 우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미셸 위는 2오버파 공동 13위로 밀려났고, 14년 전 맨발 투혼의 주인공 박세리는 공동 25위에 자리했습니다.
--
세레나 윌리엄스가 2년 만에 윔블던의 여왕으로 돌아왔습니다.
세레나는 여자 단식 결승에서 폴란드의 라드반스카를 2대 1로 꺾고 통산 5번째 윔블던 정상에 올랐습니다.
1년 이상의 부상 공백을 털고 일어서 감격이 더했습니다.
[세레나 윌리엄스 : 얼마 전까지 병원에 누워 있었는데 지금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니 정말 행복해요.]
세레나는 언니 비너스와 짝을 이뤄 출전한 여자 복식 결승에서도 체코의 흘라바치코바-흐라데츠카 조를 2대 0으로 꺾고 우승해 통산 5번째 윔블던 2관왕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