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조기경보기 도입 사업은 우리의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동안 미군에 의존해온 우리 군의 정보능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중 조기경보기는 크게 레이더 기지와 전투기 지휘소,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북한 전역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셈입니다.
예를 들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려 할 경우 지상에서는 잡기 힘든 북측의 신호를 조기에 탐지해 전투기 출격과 목표물 요격까지 한 번에 지휘합니다.
지금까지는 이런 정보수집과 작전 능력을 대부분 미군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지만 조기경보기가 도입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여기에 지난 주 발사된 관측용 위성 아리랑 2호와 이번달 발사될 통신위성 무궁화 5호까지 가세하면 우리 군이 오는 2012년 전시작전 통제권을 단독행사하는 데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