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한 전시관에 고기 굽는 그릴이 등장했습니다.
고기를 넣고 굽기 정도와 고기 부위를 선택하면 인공지능, AI가 알아서 고기를 구워줍니다.
[AI 그릴 회사 대표 : AI가 화씨 1,650도(섭씨 898도)에서 독특한 이중 수직 요리 시스템을 제어합니다. 90초 정도 지나면 가장 맛있고 육즙이 풍부한 고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
수화를 인식하는 AI도 등장했습니다.
화면을 보고 수화를 하면, AI가 손동작과 표정을 인식해 역시 수화로 답합니다.
AI가 자동으로 새 모이를 주기도 합니다.
모이통 주변으로 날아온 새의 종류를 AI가 구분해 그에 맞는 모이를 주는 방식입니다.
업체 측은 어떤 지역에서 어떤 종류의 새가, 몇 마리 왔는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장비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됐습니다.
고양이의 입에 뭔가가 물려 있으면 문이 열리지 않게 설계됐습니다.
고양이가 밖에서 쥐나 새와 같은 동물을 물어오는 걸 막기 위한 겁니다.
고양이가 동물을 내려 놓으면 문은 다시 열립니다.
[플래피 테크 공동설립자 : 외부에 적외선 카메라와 야간 투시 카메라가 있어 고양이가 문에 들어가려고 할 때마다 얼굴을 스캔합니다. 사냥감이 감지되면 즉시 문이 잠깁니다.]
올해 CES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인 150여 개 나라의 3,500여 기업이 참가했는데, AI와 신기술을 탑재한 기발한 장비들이 속속 선보여지고 있습니다.
(취재 : 김지성 / 영상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