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STAP세포 확인 안돼"…일본 연구소 검증실험 중단

"STAP세포 확인 안돼"…일본 연구소 검증실험 중단
일본 이화학연구소는 만능줄기세포로 알려졌던 'STAP세포' 검증 실험 결과 STAP세포의 존재가 확인되지 않아 실험을 조기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화학연구소는 이날 오전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검증 실험 결과를 정식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화학연구소의 오보카타 하루코씨가 영국 과학지 네이처에 발표한 STAP세포 논문은 과학적으로 완전히 백지화됐으며 STAP세포의 존재 자체도 근거가 없어지게 됐습니다.

올 4월부터 8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검증 실험에는 오보카타 씨 본인도 7월부터 11월 말까지 감시 카메라와 제3자 입회하에 직접 참가했으나 STAP 세포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또 이와는 별개의 검증팀이 오보카타 씨가 네이처 논문에 제시한 방법뿐만 아니라 ATP로 불리는 별도의 산을 이용해 STAP세포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이화학연구소는 검증실험에서 드물게 STAP세포처럼 녹색으로 빛나는 세포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으나 자세히 조사한 결과 만능성은 없어 내년 3월까지 예정됐던 실험을 조기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보카타 씨는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하지 않은 가운데 전날 "오보카타 본인은 STAP세포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두둔했습니다.

오보카타 씨는 쥐 실험을 통해 만능세포인 STAP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올 1월 네이처에 논문을 발표, 세계 과학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