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를 통과한 한미 FTA 비준안에 오는 29일 서명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 발효에 대비한 후속 대책 마련을 정부에 지시했습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로 한미 FTA 관계 장관들을 소집했습니다.
"여야 모두 국익을 철저히 챙기자는 마음은 같을 것"이라면서 철저한 후속대책을 지시했습니다.
피해가 우려되는 농업분야에 대해서는 "피해 보상 수준의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업들도 이럴 때일수록 과감히 투자하고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비준안을 둘러싸고 격론이 오갔지만 이제는 갈등을 봉합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비준안에 공식 서명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내년 1월 1일 발효를 목표로 미국측과 최종 발효일에 대한 실무협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국회의 요청이 있으면 발효 뒤 석달 안에 ISD 즉 투자자 국가소송제도에 대한 재협상 요구를 미국측에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전경배,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