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연2천만원 보장·일자리 10만개 창출…한국판뉴딜 공약

바른정당의 예비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오늘(26일) 사회공헌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연 2천만 원의 소득을 보장하는 '기본근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 지사는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근로 정책 등을 골자로 한 '일자리 넘치는 대한민국'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기본근로 공약은 지역재생과 사회통합, 재난안전, 환경보전 등의 분야에서 정부 주도로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만들고 이후 민간과 사회적 경제영역으로 이전해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근로 보장기간은 최소 1년에서 최장 3년으로 정했습니다.

남 지사는 이를 통해 최대 1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판교테크노밸리의 혁신 DNA를 이식한 '플랫폼 도시' 10개를 전국에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 30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아울러 해외진출기업이 국내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컴백홈' 정책도 발표했습니다.

전국 제조업 산업단지에 '스마트 공장'을 도입하는 등 생산공정 혁신을 지원해 4차 산업혁명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제조업체들의 국내 복귀를 촉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이른바 '유턴기업법'을 만들어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