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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박 대통령 "협력·소통에 노력"

오늘(26일) 전원책 변호사, 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정진석 새누리당 당선인, 진송민 SBS 정치부 야당반장과 함께합니다.

Q. 정진석 당선인?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Q. 네.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SBS 주영진입니다.

오랜만입니다. 네.

Q.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아주.

Q. 몇 년 만에 다시 국회로 복귀하시게 되는 거죠?

지금 2010년도에 제가 비례대표를 버리고 청와대 정무수석 들어갔으니까 6년 만이네요.

Q. 6년 만에 다시 국회로 돌아오셨는데 각오도 또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네.

Q. 오늘 당선자 워크샵에 참석을 하셨었죠?

그랬습니다. 네.

Q. 어떤 얘기들이 가장 많이 오갔습니까?

매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점심까지 걸러 가면서 열띤 토론을 벌였는데요. 물론 이번 선거의 참담한 결과에 대해서 통렬한 반성을 해야 된다. 어디가 뭐가 잘못 됐는지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새로운 쇄신의 방향을 정해야 된다, 이런 말씀들이 많이 나왔고요. 물론 의원들 간에 견해가 모두 다 한 목소리로 나온 것은 아니고요. 여러 갈래의 목소리도 있습니다마는 이러한 또 치열하고 진지한 토론 과정이 새롭게 출발하려는 새누리당의 합당한 모습이다, 이렇게 느꼈습니다.

Q. 당선자 워크샵에 사실 또 관심을 끌었던 인사 가운데 한 분이 최경환 의원이죠. 친박계 핵심인사. 김무성 대표는 오늘 불참했고요.

그렇죠. 네.

Q. 최경환 의원을 향해서 동료 의원들이 상당히 강도 높은 이야기. 어떻게 보면 비난으로 여겨질 수 있는 발언들을 서슴지 않았다. 이런 얘기들도 있었는데 어떤 발언들이 나왔었습니까?

글쎄요. 일일이 제가 뭐. 대변인이 아마 브리핑을 했을 거고요. 내용을 비공개로 했기 때문에 그 내용을 제가 지금 와서 공개하는 것 자체는 적절치 않고 새롭게 출발하려는 산고로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Q. 참고로 저희 기자들이 취재한 결과로 보면 삼보일배나 삭발 이런 얘기도 나왔다고 하는데 어쨌든 정확한 얘기는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뭐 그것이 특별히 특정 인사를 향해서 어떤 손가락질을 하고 그런 것은 아니고요. 어쨌든 우리가 이번 선거결과를 겸허하게 통렬하게 반성하는 그런 마음가짐을 갖자, 라는 취지에서 말씀이 나온 걸로 이해합니다.

Q. 새누리당의 당면 현안. 당장 다음 달 초에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아야 합니다. 어떤 분들이 출마하실지를 놓고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가는데 일단 분명한 것은 정진석 의원은 출마할 것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출마할 의사 있으십니까?

저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제가 고향에 있다가 어저께 처음으로 상경했어요. 오늘 이틀째 참석을 했는데 그 동안 이제 지역에 계시면서 언론지상을 통해서 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을 봤습니다. 제가 먼저 무슨 원내대표를 하겠다고 누구한테 얘기를 건넨 것도 없고 근데 이 마당에 왜 내 이름이 거론되는가, 이거를 이렇게 저렇게 생각을 해보지 않았겠습니까, 결국은 이제 친박의 중심에 있는 분들은 좀 이번에는 뒤로 양보를 해야겠다는 그런 이야기들이 많고 저는 또 사실은 계파색이 그렇게 강한 사람이 아니니까 지역도 또 중부권 충청도이고 그런 저런 고려들 또 제가 정무수석이나 사무총장을 하면서 또 야3당의 제가 원내대표도 경험을 해봤고 그런 것들을 두고 객관적인 잣대에서 그냥 거론을 하신 것 같은데 전 지금 왜 내가 꼭 그 일을 맡아야 되는지 내가 과연 해낼 수 있는 건지 자문해보고 있는 그런 과정입니다. 지금. 아직 결심은 제가 못했고요.

Q. 그러면 저희가 이렇게 받아들이면 되겠습니까? 아직 강렬하게 난 반드시 출마하겠다는 단계까지는 아니지만 내가 출마를 하면 어떤 이야기를 동료 의원들한테 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그럼요. 첫 연차 내 처음 만난 날에 내가 차기 원내 사령탑을 맡겠다, 이렇게 나서는 것은 오만하고 교만한 거죠. 지금 뭐 저 말고도 능력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왜 이 시점에 나인가? 라는 것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고 또 선배 의원님들이나 주변 분들한테 자문을 많이 들어봐야 될 것 같아요. 네.

Q. 네. 정 의원님 결심이 서시면 저희 뉴스브리핑 통해서 출마 의사도 밝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래요. 네. 고맙습니다.

Q.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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