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20일,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함께 등산을 간 여자친구를 살해한 로렌 버너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5년 8월, 미국 앨라배마 주에 사는 버너는 여자친구에게 데이트를 하자며 근처 산으로 등산을 갔습니다.
버너는 절벽 근처에서 풍경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고 있던 여자친구의 뒷모습을 촬영했습니다.
쓰러진 여자친구를 절벽으로 밀어버린 버너는 살해 직전 촬영한 여자친구의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체포된 버너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와 동반 자살을 하기로 했지만, 자신이 용기가 없어 죽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유족 측은 항상 밝았던 딸이 죽을 이유가 없었다며 그의 말을 반박했습니다.
범행을 부인하던 그는 결국 수개월 동안 이어진 수사 중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여성을 불러내기 위해 그는 '이제 친구로 남자'며 그런 의미에서 등산을 함께 가자고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판부는 그가 주변 수감자들에게 '내가 가질 수 없다면 아무도 가질 수 없다'는 식으로 자랑을 하고 다니는 등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52년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ditor K, 사진 = Clay Country Sheriff’s Office)
(SBS 뉴미디어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