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동원한 중국의 미사일 요격장면 (사진=CCTV 캡처/연합뉴스)
중국이 자체 미사일방어(MD) 시스템으로 미사일 요격실험에 성공하는 장면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관영 중국 CCTV는 24일 메인뉴스를 통해 2010년 1월 11일과 2013년 1월 27일 두 차례에 걸쳐 중국이 '지상배치 중간단계 미사일 방어' 체계를 동원해 요격실험에 성공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서북지역 모 기지의 연구원인 미사일 실험 전문가는 30년 가까이 연구에 매진한 끝에 2010년 자국의 첫 MD 요격실험 성공을 이끌었습니다.
첫 실험에 성공한 이후 3년간의 노력을 거쳐 2번째 실험 성공도 주도했습니다.
방송에는 서북 모 기지에서 전문가들이 초읽기를 한 후 요격미사일이 하늘로 치솟아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를 두고 국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결정에 맞대응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CCTV는 "미사일 방어는 현재 전 세계 군사 분야에서 첨단 기술의 대결이 가장 첨예하기 이뤄지는 분야"라고 소개했습니다.
중국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자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훼손한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