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냄출판사 편집주간. 20세기 말 출판에 입문해 21세기까지 콘텐츠의 바다에서 허우적대는 중. 공인 '마음방황 아이콘'으로서 20년째 나는 누구인가 외치며 내 문제 해결을 위한 사심기획에 앞장서고 있다.
jintoniclee@gmail.com[인-잇] 넷플릭스에서 '영웅문x100'의 위용을 느끼다 연합고사를 마친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은 대학 입학이란 지상 과업을 완수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 훌쩍 어려워지는 고등학교 공부를 대비해야 하는 때였는데 졸업학기라 기간이 길고 그만큼 해방감이 컸지만 재미있는 것들의 유혹도 많았다. 2020.06.14 11:01
[인-잇] "이제 그만 좀 울어" 함부로 말하지 말라 # '부재의 기억'을 기억하다 코로나의 위협과 총선의 열기가 복잡하게 뒤엉켜 있던 올봄에도 어김없이 그날은 다가왔다. 4월 16일. 그런데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6주년을 앞두고 몇몇 정치인들이 입에 담기 힘든 저열한 이야기를 내뱉고 기념물을 훼손하며 희생자들은 물론 유가족, 생존자들을 모욕했다. 2020.05.02 11:00
[인-잇] 거리를 두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이른 아침, 환기를 시키려고 창문을 열다가 두 눈이 번쩍 떠졌다. 집 앞에 우뚝 서 있는 우람한 나무 가지에 요상한 하얀 덩어리들이 여기저기 붙어 있는 게 아닌가. 2020.04.03 11:00
[인-잇] 많이 지치시죠? '마음 백신'으로 같이 극복해요 # 코로나 우울증 이겨내는 '마음 백신 7가지' 어느 날 오후, 사무실에 앉아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데 눈두덩이가 뜨듯하고 이마에 미열이 오르는 듯했다. 2020.03.15 11:00
[인-잇] '드럼' 유어 라이프! 작년 가을 이후 안팎의 여러 변화들로 인해 꽤 팍팍한 일상을 보내야 했다. 그 무렵 추-욱 가라앉던 삶의 에너지를 다시 샘솟게 해준 신세계가 있었으니, 바로 '드럼'이었다. 2020.02.22 11:30
[인-잇] 그래도 봄 (feat. 행복한 일 더 많아지길) ‘ 2020년 새해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 이 문장은 해마다 새롭게 쓰는 일기장 앞부분의 단골 멘트이다. 나에게도 한해를 마무리하고 한해를 새로 시작하는 나름의 의식이 있다. 2020.02.11 11:00
[인-잇] '사람' 탓에 힘들었지만 '사람' 덕분에 버틴 시간 명실상부 '송년회'의 계절이 무르익고 있다. 만나야 할 이들이 많아 일찌감치 11월부터 시작한 사람도 적지 않다. 도저히 12월 안에 소화할 수 없는 일정은 '신년회'로 둔갑하여 1월 어느 날에 슬쩍 자리를 잡기도 한다. 2019.12.20 11:01
[인-잇] 연말마다 '트렌드' 책 열풍…나만의 경쟁력 갖추려면 평일 낮 시간인데도 서울 시내 대규모 강연장을 메운 인파가 어마어마하다. 2020년 트렌드를 정리하는 자리였고, '밀레니얼들을 이해하자'는 목적이 덧붙여지니 사람들의 관심이 더 높아진 듯했다. 2019.11.27 11:00
[인-잇] '생의 첫 책'을 쓰고 싶은 당신에게 늘 미소가 충만한 사람이었다.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지 않았고, 띠동갑을 훌쩍 뛰어넘는 나이 차에도 우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 사람. 그러나 A4 용지 위에 인쇄된 활자 속 그의 이야기는 늘 보아오던 환한 빛이 아닌, 혼자 분투하며 지나왔을 인생의 그림자를 드러내고 있었다. 2019.11.09 11:10
[인-잇] '조국 논란' 와중 멀어진 친구, 뭐가 문제였을까? 화이트보드 위에 누군가의 고민들이 적혀 있는 쪽지가 여러 개 붙어 있다. 읽어가다 보면 왠지 나에게 유난히 꽂히는 고민이 들어오고, 거기에 내 번호를 적는다. 2019.10.19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