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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토론회] 홍준표와 문재인의 '일심회'·'성완종'·'돼지흥분제'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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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오늘(23일), 대선후보 TV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토론회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참여정부 당시인 지난 2006년, '일심회 간첩단 사건'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가까운 이른바 '386 정치인들'이 다수 연루됐으며, 그로 인해 참여정부가 검찰 수사를 축소했던 것 아니냐는 취지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자 문 후보는 "사실이 아니며, 참여정부는 검찰 수사에 관여하거나 통제한 적이 없다"면서 "그야말로 가짜뉴스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번엔 문 후보가 홍 후보를 겨냥해 '성완종 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거론하자, 홍 후보는 "나는 성 전 회장을 모른다"면서 "그럼 참여정부는 왜 성 전 회장을 두 번이나 사면해줬느냐"면서 "맨입으로 사면해줬느냐"고 따졌습니다.

그러자 문 후보는 웃음과 함께 "기가 막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이 아니니 그만하시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후보가 "지도자는 어떤 경우가 있어도 거짓말하면 안된다"고 문 후보를 겨냥해 말하자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그런 말을 할 자격이 가장 없는 분이 홍준표 후보"라면서 "다들 ('돼지흥분제 사건'으로) 사퇴하라고 하지 않느냐"고 따졌습니다.

홍준표 대 문재인, 문재인 대 홍준표의 '일심회'·'성완종'·'돼지흥분제'로 이어진 난타전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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